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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및 회고

2022년 회고

by 민휘 2023. 1. 15.

새해가 밝은지 2주나 지났지만 꿋꿋하게 2022년 회고를 하려고 합니다. ^^

2022년은 대면 활동이 풀리면서 대면으로 학교와 동아리 생활을 병행했답니다.

왕복 4시간 통학러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었으나, 집 밖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보니

제가 얼마나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인지 실감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2 타임라인

사진은 gdsc 연말파티 때 작성했던 한해 회고입니다.

1년을 되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1월부터 6월까지는 솔루션 챌린지와 학기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여름 방학에는 스터디랑 공모전 프로젝트 준비,

9월부터 12월까지 gdsc 코멤 활동과 학기 병행하느라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요약해보자면 gdsc 활동과 학교 공부뿐.. 인 것 같네요 슬프다

대학교 사망년은 제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학교 공부

뭐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비록 장학금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됐습니다. 움화핫. 공부하기 싫어서 미뤄왔던 알고리즘과 네트워크를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안돼서 외부 강의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요..! 생각보다 네트워크도 재미있는 분야더라고요. 기본 베이스를 다져놨으니 인프라 공부로 뛰어들 준비가 됐습니다 😎

통학과 건강 악화를 거치면서 학업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나에게 박수 쳐주겠습니다. 넌 짱이야~ 한다면 하는 여자

 

 

gdsc 활동

저의 개발 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준 gdsc..!

올 한해 2기 멤버와 3기 코어 멤버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고마워요 지디엣시)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은 역시 2022 솔루션 챌린지스프링 입문 스터디 운영입니다.

 

고생 많았다 달고나 팀

솔챌하면서 거의 처음으로 웹 프로젝트를 해봤습니다. 기획부터 구현, 구글러와의 멘토링을 거친 개선, 데모데이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답니다. 좋은 개발 동료들과 개발 소통 능력, 상금까지! 2022년은 솔챌로 요약해도 된다 싶을 정도로 뜻 깊은 활동이었네요.

 

 

사..는 동안 많이 버세요

스프링 입문 스터디는 gdsc 3분기 때 제가 리드로 있으면서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인원이 17명 정도로 많고 관리 인원은 저 포함 둘이라 부담이 컸습니다. 운영 초반에는 루틴을 만들고 멤버들에게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운영 말기에는 질문 받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욕심으로 레퍼런스 문서 6주 분량을 제작해서 공유해드렸는데요. 스터디원들께 도움이 됐다는 평을 들으니 뿌듯했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어요!

 

 

스터디와 프로젝트

올해는 요런 스터디와 개발활동을 했습니다. 모아보니 꽤 많네요.

  • 클린코드 스터디
  • jpa 스터디
  • 스프링 mvc 스터디
  • ci/cd 실습
  • 따배도 실습
  • 토비의 스프링 심화 스터디
  • 리멤브럴 플레이스토어 출시
  • 밥때 해커톤 프로젝트
  • 졸작

모든 스터디들이 소중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만, 기억에 남는 것만 꼽아보자면 역시 클린코드와 jpa 스터디네요. 클린코드를 공부하면서 코드의 품질을 처음으로 고민하게 됐고, 코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코드와 권태기를 겪었으나..! 디자인 패턴과 객체지향을 공부하면서 서서히 극복 중입니다. jpa 스터디는 여름방학에 주 1회 학교에서 오프라인 미팅을 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무진장 힘들었어요ㅋㅋㅋㅋ DB를 잘 모르는 상태로 책을 읽어서 나중에 다시 봐야할 것 같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 동아리도 같이 하고 프로젝트도 같이 한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방학 때 인프런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커리큘럼을 쭉 들었고, 친구가 연결해준 리멤브럴 프로젝트에 스프링 mvc를 꽤 적용해봤습니다. 공통 응답이나 예외 처리, 시큐리티 같이 어려워했던 부분을 구글링의 도움을 받아 구현해봤습니다. 재밌긴 했는데, 타임 어택의 부담이 커서 한동안 스프링 쳐다도 안봤어요.

 

 

생활 관련 기타 등등

건강

2022년은 건강을 빼놓을 수 없는 해였습니다 🥲

3월에 두번의 응급실을 거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명은 담석증!

학기 도중에 입원을 해서 많이 걱정했으나 교수님들께서 사정을 봐주셔서 온라인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는 포만감에 무서움을 느끼게 돼서 밥을 정말 쥐꼬리만큼 먹었습니다.

당연히 학교 다니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기 초에 왜 그렇게 처먹었을까 후회도 되고요.

솔챌이랑 학교 공부 병행할 때는 다음 학기 휴학할까 고민할 정도로 체력이 제로인 상태였으나.. 집에서 좀 쉬니까 또 살아나더라고요?

지금은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러닝도 조금씩 하고 있고 밥도 1인분 다 먹어요 굿굿.

다들 건강 조심하세여. 건강이 최고.

 

취미

 

취미로 독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밀리의 서재 연간 회원권을 끊고 e북을 읽었어요.

책장에는 비문학이나 자기계발 도서가 많은데, 완독한 것들은 대부분 소설책이더라고요.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입니다. 소재, 소재를 풀어내는 표현, 연출 등등 빠짐없이 충격적이었어요. 초등학생 때 토론 학원에서 읽었을 때는 재미없던 책이었는데 성인이 돼서 보니 왜 명작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경제나 과학 에세이를 여럿 시도했으나.. 재미없어서 완독한 책은 없습니다 ㅎㅋㅎㅋ

 

 

 

 

 

 

 

 

 

 

수고했다 나 자신.

수고해라 나 자신.

2023년도 기깔나게 살아보겠습니다. 

2023 회고를 쓰는 그 날까지...